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11일 배곧도서관 1층 로비에서 ‘시가 흐르는 가을밤’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배곧도서관에서 이용자들에게 문화공연 관람을 통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두 번째 음악회로, 지난 5월에 열렸던 첫 야외 음악회 ‘음악이 열리는 정원’과 차별화된 구성으로 진행됐다.
로비 콘서트는 가창이 있는 노래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약 1시간가량 바리톤과 소프라노의 노래 ‘강 건너 봄이 오듯’,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유명 가곡과 함께, 가야금 병창으로 들려주는 ‘사랑가’ 등 동서양의 시가에 곡을 붙인 노래들로 채워졌다. 마지막으로는 이주호 작사ㆍ작곡의 ‘사랑으로’를 5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콘서트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공연 후 설문조사 결과, 98%의 관객이 배곧도서관 로비 콘서트 내용에 만족했으며, 96%의 관객이 도서관 음악회가 다시 열리면 관람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관객들은 “가까운 곳에서 편안한 분위기로 클래식과 국악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가족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음악회를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라는 등 다양한 호평을 쏟아냈다.
배곧도서관 관계자는 “지난 5월 야외 음악회에 이어 이번 로비 콘서트도 관객들이 만족해한 것 같아 기쁘고 지역 내 배곧도서관의 역할이 점점 확장돼 가고 있어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도서관 음악회 운영에 관객 의견을 충실히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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