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순방 중에도 의료개혁 의지 확인
최선 기자 | 입력 : 2024/10/08 [16:00]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의회에서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의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싱가포르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즈'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여소야대 정국과 낮은 지지율이 개혁의 장애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혁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있는 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성장 동력을 지키려면 의료체계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모든 개혁에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대통령, 여당, 야당 그 어떤 것도 국민을 이길 권력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믿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힘으로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해나가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에 대해서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성장 동력을 지키려면 의료체계를 개혁해야 한다"며 "세계 최고의 의료서비스가 격차와 쏠림으로 지속가능성을 위협받고 있고 이것이 의료개혁을 시작한 핵심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의료계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필수 의료에 대한 보상을 높이고, 의료 사고로 인한 의사의 법적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아세안 지역에서 실시되는 연합 훈련에 적극 참여하고 아세안 국가와의 국방당국 간 소통을 활성화 하겠다"며 아세안 국가들과의 안보·방산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또 우리나라와 아세안이 협력을 확대할 가장 기대되는 분야로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을 꼽으며 "대한민국이 아세안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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