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시립박물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한복 특별전에 유물 34점 대여-우호도시 15주년 기념 특별전 '추억의 치마저고리'에 한복과 장신구 대여-
일본 요코하마에서 우리나라 한복 특별전 ‘추억의 치마저고리’특별전 개최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은 2024년 10월 4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유라시아문화관에서 열리는 ‘추억의 치마저고리' 특별전에 여성용 한복 및 장신구 18건 34점을 대여·출품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천시와 요코하마시의 우호도시 결연 15주년을 기념하고 두 도시 간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가 열린 요코하마 유라시아문화관은 요코하마시 후루사토역사재단의 산하기관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역사, 민속자료를 소장·전시하는 박물관이다. 여성 한복의 역사와 재일동포·일본 여성들의 한복에 얽힌 이야기 전시 이번 특별전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치마저고리의 흐름’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여성 한복의 역사를 살펴본다. 덕혜옹주가 입었던 당의와 치마가 눈길을 끌며, 인천시립박물관 대여품이 전시된다. 제2부 ‘인생과 치마저고리’에서는 어린 아기의 색동저고리에서부터 성인식과 혼례식에서 입었던 한복, 죽어서 입는 수의까지를 전시했다. 제3부 ‘나의 치마저고리’에서는 재일동포와 일본 여성들의 한복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고 그들이 입었던 한복을 전시했다. 제4부 ‘남자 옷차림’에서는 남성이 입었던 한복을 소개한다. 어떤 유물이 출품되었나 이번 전시에 출품된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유물은 조선시대 여성의 저고리와 비녀, 노리개 등 장신구, 그리고 근현대 여성 한복 등 34점이다. 특히 전통시대 여성 복식사에 중요한 자료로 꼽히는 서구 석남동 출토 여성 저고리의 복제품과 배다리 삼강옥의 고(故) 김주숙 사장이 박물관에 기증한 한복 혼례품이 포함되어 있어 인천 지역 여성의 생활 한복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개막식에 시립박물관장 참석해 감사의 인사 전해 전시 개최에 앞서 지난 3일에 열렸던 개막식에서 손장원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박물관에서 대여한 유물뿐만 아니라 한복이 담고 있는 개인의 사연이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교류의 장을 마련해 준 요코하마시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양 도시의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축사를 전했다. 한편 요코하마유라시아문화관 1층 로비에서는 인천시-요코하마시 우호도시 결연 15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요코하마시 국제국의 주최로 열린 이 사진전에는 인천의 사진 14점과 유정복 시장, 야마나카 타케하루 시장의 인사말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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