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감염병연구소, 국제기구와 항생제 내성 연구 공조 MOU 체결항생제 내성균 감염의 치료옵션 확대, 치료의 임상적 근거 산출 협력 기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는 18일 글로벌 항생제 연구개발 파트너십(GARDP)과 ‘항생제 내성 연구 공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항생제 연구개발 파트너십은 스위스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비영리단체로, 세계보건기구와 비영리 연구기관인 DNDi가 2016년에 공동 설립했으며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접근을 지원한다.
이날 업무협약에서 항생제 내성 연구에 특화된 두 기관은 전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에 대응하기 위해 항생제 치료옵션 확대, 적정 치료를 위한 임상적 근거 생산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우선순위 항생제 내성균 감염의 예방·치료에 대한 주요 임상과제 해결 협력 ▲다제내성균 감염 문제 해결 및 내성 발생 지연을 위한 임상적 근거 생성 ▲항생제 임상시험 전문성 개발을 위한 교육 등이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그동안 GARDP와 심포지엄 및 양자 회의를 통해 협력 방안과 항생제 내성균 치료제 연구 협력의 구체적인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
두 기관의 대표는 서울에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면담해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의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실질적 연구 협력을 수행해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전 세계적 보건의료 위기에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번 GARDP와 양해각서 체결이 항생제 내성 문제 극복을 위한 시너지 효과 창출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공중보건 문제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류를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감염병 치료제 연구개발은 전 세계가 함께해야 하는 것으로, 경험이 많은 두 기관이 미래지향적 연구협력관계를 구축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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