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분야별 전문가들이 입주 전 공동주택을 방문해 시공 현장을 점검하는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의 올해 운영 성과를 담은 ‘2024년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은 입주민 주거 만족도 향상을 위해 품질점검 시 공동주택 생활 속 불편 개선사례들과 건축, 조경, 소방 등 10개 분야의 지적·우수사례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분야별·유형별로 분류해 사례집을 구성했다.
주요 개선사례를 보면 A단지에서는 이륜차 주차 편의를 위해 단지 내 소용없는 공간에 오토바이 주차 공간을 조성했다. B단지에서는 입주민과 사회적 약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놀이시설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보행 동선 및 생활 운동시설 주변 경계석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했다.
도는 사례집을 시군 공동주택 품질점검 관련 부서 및 건설관계자 등에게 별도 배부할 예정이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경기도 전자책 누리집(ebook.gg.go.kr)에도 게재한다.
박종일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사례집 발간은 도 내 공동주택의 품질향상을 위한 경기도의 노력을 공유하고, 향후 더 많은 도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은 공동주택의 품질을 높이고 하자를 예방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06년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지난 17년 동안 총 2천698개 단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입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왔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 1월 주택법 개정으로 공동주택 품질점검 제도가 법제화돼 전국에서 확대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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