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운영정상화 TF 위원회’(이하 경기도의료원 정상화 TF)가 26일(수) 경기도의회 제1중회의실에서 ‘경기도의료원 운영 정상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하였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경기도의료원 정상화 TF 위원장인 김동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1), 자문위원인 황세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을 비롯한 TF 위원들과 관계자 50여명, 그리고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당, 용인6), 정경자 의원(국민의힘당, 비례)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2023년 3월부터 시작되어 2024년 7월까지 20여회의 TF 위원회 논의 후 진행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경기도의료원의 재무구조, 병원 시설 및 인력 현황, 진료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운영 정상화를 위한 전략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연구 보고에서 용역사인 캡스톤브릿지에서는 △ 재무구조 개선(연구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공병원의 대부분이 적자로 전환된 상황에서 경기도의료원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 △ 시설 및 인프라 개선(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들의 시설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설 개선 및 신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 △ 진료 특성화 및 의료서비스 강화(내과, 신경과, 치과 등 주요 진료과목의 특성화를 통해 경기도의료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공의료의 역할을 확대하는 전략을 마련할 것을 제시) △ 공공의료 확대(공공의료의 범위를 확대하여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인 치과 강화 및 차상위계층 진료 확대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의료 지원 강화할 것을 제시) △ 인력 관리 및 조직 개선(인력 구조의 효율화를 위해 간호직 및 일반직 인력의 배치를 최적화하고, 신규 인력 채용을 통해 병원의 운영 안정화를 도모할 것을 제시) 등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의료원은 권역별 수평의료전달체계 강화, 공공의료 범위 확대, 다병원 체계 구축 등의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규 위원장은 “이번 연구용역이 경기도의료원 운영정상화 대책 마련에 필요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천병원의 타 병원 교류 사례와 같이 TF회의를 통해서 확인한 병원 운영 정상화에 필요한 내용들을 최종보고서에서 잘 활용하여 반영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당부하였다.
황세주 의원은 “연구용역 보고서가 의료현장의 상황을 충실히 담았으면 한다. 일부 전략은 적자를 오히려 키울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하며, “경기도의료원은 ‘수익성’ 보다는 ‘공공성’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도민들께서 기대하는 보건환경 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미연 의원은 “6년 전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고민하였던 경기도의료원 재정적자의 문제를 아직까지 진전시키지 못하고 예전과 같은 논의 선상에서 여전히 논의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라고 하였다.
정경자 의원은 보건복지위원으로서 “경기도의료원의 재정, 전달체계, 거버넌스 등의 문제에 대하여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하였다.
경기도의료원 정상화 TF는 코로나 전담병원이었던 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6개 종합병원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환자 감소 등으로 처한 심각한 재정적자 등의 위기를 해결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기도의료원 병원의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향해야 할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구성이 결의되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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