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도입을 앞두고 현재 대학재정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도내 대학재정지원 사업단 40여 명과 2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는 기존 교육부의 5개 대학재정지원사업(RIS, LINC3.0, LiFE, HiVE, 지방대활성화사업)을 통합하고 예산과 권한을 지방에 위임·이양함으로써, 지자체 주도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꾀하는 지역 맞춤 대학 지원체계다.
이에 전남도는 기존 대학재정지원사업의 아쉬운 점을 수정·보완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지역대학 위기 극복과 지역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으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날 두차례 진행된 간담회에는 도내 9개 대학 총 17개 사업단이 모여 대학재정지원사업 운영의 개선점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로의 원활한 통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선 전남도의 사업 성과관리 체계를 설명하고, 기존 대학재정지원사업을 실제 추진하는 단장·실무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전남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프로젝트와 연계가능한 성과지표 발굴을 위한 토론도 진행했다.
특히 전남도는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선정하는 자율성과지표 설정을 위해 지난 3월 권역별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5월 대학별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향후 대학별 의견조사 결과와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도내 대학과 공유하고 내부 검토를 통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자율성과지표(안)를 마련하고, 성과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지표를 설정할 계획이다.
김세연 전남도 대학정책과장은 “지자체와 대학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현장 의견을 듣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지속적인 협력으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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