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8월 1일 충북도 특화 작물인 인삼을 주원료로 한 음료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도내 인삼제품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진흥 간담회를 개최했다. * 인삼(태극삼 포함) 또는 홍삼을 주원료로 하여 제조ㆍ가공한 제품, 주원료로 인삼 또는 홍삼을 소량 사용한 것도 포함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기준을 수록한 식품공전)
‘23년 말 기준 충북의 인삼 음료는 중국, 일본 등지에 1,581톤(13백만달러, 한화 170억 원)이 수출되었으며 ’22년 대비 수출 증가율 241.6%로,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건강 기능식품에 대한 관심 및 식혜, 알로에 주스 등과 함께 한류 인기로 수출이 폭증하고 있는 품목 중 하나이다. 하지만 충북도 ‘24년 상반기 수출 호조(전년 대비 20.4% 증가) 속에서도 인삼류(홍삼, 백삼조 제품 등) 수출은 11.4% 감소하여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제적인 원인으로는 지속되는 일본 엔저 영향과 함께 다른 나라의 저가 인삼 세계시장 진출로, 원료삼 등 충북 인삼류 수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 충북인삼협동조합 등 도내 주요 인삼 수출 업체가 참석하여 인삼류 수출에 대한 애로‧건의 사항을 발표하였다.
충북도 관계자는 “캐나다(화기삼), 중국(장백삼) 등 저가형 인삼과의 가격 경쟁이 어렵다. 우리 도는 건강 음료가 강세인 세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하고 고품질 인삼 음료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향후 다양한 인삼 가공 제품 개발과 함께 해외 마케팅 강화, 신시장 개척으로 인삼류 수출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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