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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박용철 강화군수 인터뷰

박미정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10/26 [11:13]

제10대 박용철 강화군수 인터뷰

박미정 대표기자 | 입력 : 2024/10/26 [11:13]

인천 강화군은 전임 유천호군수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1016일 보궐선거를 치뤘다. 투표 결과 국민의힘 박용철후보가 50.97% 득표하면서 상대 후보자들을 여유 있게 제치고 제10대 강화군수에 입성했다.

 

그는 제6·7·8대 강화군의회 3선 의원과 제9대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초선 시의원의 열정과 추진력, 그간 강화군의원으로 활동한 전력이 맞물리면서 눈부신 의정활동이 이번 선거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박용철 군수는 군정의 최고목표를소통과 통합으로 정했다. 선거기간 내내 강조한 편 가르는 정치가 아닌, 강화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는데 군민들의 관심이 크다.

 

그래서 아시아타임즈는 박용철 군수와 만나 군민들의 관심사항과 앞으로 군정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연희 후보와 8.9% 차이 승리했는데 이번 선거에 대한 총평은?

 

강화가 수도권에서 유일한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지역이다 보니 전국적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제가 소속된 국민의힘 후보만 13명이나 나오는 등 공천과정부터 본 선거까지 하루하루가 치열했던 선거였습니다.

 

선거과정에서 일부 비방과 음해가 있었지만, 저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네거티브선거는 하지 않고, 정책선거를 하겠다고 군민들께 말씀드렸고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현명한 강화군민께서 저의 진심을 알아주시고, 미래를 위해 선택해 주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공약사항이 많은데 19개월 남은 짧은 임기 동안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강화군정의 최우선 목표는 인구소멸 위기 극복입니다. 7만 군민이 하나가 되어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저는 제1호 공약인 군민통합위원회를 만들어 군민들과 소통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제가 약속한 공약들 또한 위원회를 통해 하나하나 챙겨나가겠습니다.

 

군민 통합을 가장 우선 과제로 꼽았는데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 것인지?

 

박용철 군정의 최고목표는 소통과 통합입니다. 편 가르는 정치가 아닌, 강화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그 구심점이 앞서 말씀드린 군민통합위원회입니다. 위원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지역 내 문화예술인과 청년여성, 각 분야 전문가 등으로 30~50여명의 통합위원으로 구성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하나된 강화를 위한 실무를 담당할 소통전담기구와 부서를 만들어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토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리동네 박군수라는 이름으로 지역별거점별 찾아가는 현장군수실 운영과 강화군민 민원의 날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여론조사 결과 군민들은 지역발전과 함께 경제가 나아지길 가장 바라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농수산업과 관광산업만으로 강화 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새로운 산업,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입니다.

 

저는 인천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영종·강화 연륙교 연결 연구회의 대표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이 사업은 강화군의 일자리, 교통, 의료, 보육 등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관통하는 핵심 사업이고, 강화군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와 함께 강화~계양 고속도로 건설, 강화전철시대 개막 등 강화의 미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의 다양화를 꾀해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향후 10, 20년을 준비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갈 계획입니다.

 

단기적 경제활성화 사업으로는 강화섬쌀 등 지역 특산물 고급 브랜드화 및 판로확대 지원, 성어기 항포구 출입시간 연장 및 조업 한계선 확대, 소상공인 운영시설 개선자금 지원 확대 등 뿌리산업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인천시의원 퇴임으로 인해 와의 여러 가지 현안 논의에 문제가 발생되지 않을까 군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시의원 부재에 따른 업무 공백은 어떻게 메우실 요량인지?

 

먼저 군민 여러분께 시의원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지난 보궐선거가 유천호 군수님의 갑작스런 유고로 치러지게 된 만큼, 신속한 군정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군의원 3선과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14년간 군민의 공복으로 일했습니다. 누구보다 강화를 잘 알고, 현장을 누비며 군민들과 함께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하나된 강화, 중단없는 강화발전을 위해 선거에 나섰고, 감사하게도 우리 군민들께서 넓은 마음으로 받아주시고 지지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의원이 부재한 상황이지만, 2년간의 시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시의회 뿐만 아니라 인천시청과 깊은 인맥을 쌓았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출신인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님은 시의원 출신이 군수가 된 만큼 있는 힘껏 지원을 하겠다약속하신 바 있고, 유정복 시장님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신 만큼 시의원 부재로 인한 업무 공백은 전혀 없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강화군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저는 우리 군민들에게 우리동네 박군수로 불리고 싶습니다. 친근한 이웃이고, 언제든 부르면 달려가는 동네 민원 해결사 박용철이 되겠다는 것이 저의 각오입니다.

 

발로 뛰는 강화군수 박용철이 강화군정을 잘 이끌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보내주신 성원 결코 잊지 않고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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