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국립공원시설, 더 넓어진 이용기회노약자, 장애인 등도 국립공원을 폭 넓게 향유할 수 있도록 무장애 탐방 기반시설(인프라) 지속적 확충
변화하는 여가 문화에 부응하는 노후시설 개선과 맞춤형 탐방 과정 운영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국민 모두가 국립공원을 체험하고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탐방 기반시설(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다양한 체험 과정(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보다 향상된 수준의 탐방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국립공원은 자연생태계와 자연·문화경관이 우수하여 현세대는 물론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보전과 관리가 중요한 지역이다. 이와 동시에 최근 여가 문화의 변화에 따라 국립공원의 우수한 생태문화자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전과 함께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요구도 꾸준히 높아져 왔다.
이러한 국민적 요구에 따라 환경부는 탐방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탐방 과정을 제공해왔다.
먼저, 2022년부터 북한산 등 14개 공원에 무장애 탐방로 12곳, 무장애 야영시설 181동을 새롭게 조성했다. 특히 주로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시설 위주였던 기존과 달리 시각장애인, 고령자, 임신부 등을 배려한 탐방 유도 시설(난간, 점자블럭 등)을 추가로 설치하며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또한, 이러한 탐방 기반시설 확충에 맞춰 탐방 과정도 기존 장애인 대상에서 임신부, 노인, 아동‧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장애인 대상 고지대 탐방, 임신부 숲속 태교여행, 노인 건강증진을 위한 노르딕 워킹 등 맞춤형 생태체험을 제공하여 국민 모두가 국립공원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이 보다 쾌적하게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시작된 노후시설 전면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주차장 10곳, 공중화장실 55곳을 시작으로 2024년 야영장 3곳, 주차장 11곳, 공중화장실 35곳, 탐방안내소 4곳의 개선을 완료하여 국립공원의 품격에 걸맞은 수준 높은 시설을 탐방객에게 제공했다.
이 밖에도 변화한 탐방문화에 부응하고, 정상 등반형 탐방에 따른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계룡산 등에 저지대 탐방 기반시설인 야영장 9곳을 비롯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숲체험시설 12곳도 조성했다.
그 결과 매년 실시하는 국립공원시설 이용만족도가 2022년 91.04점에서 올해는 92.01점으로 상승했으며, 행정안전부 주관 아름다운화장실 공모전 3년 연속 수상,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공우수야영장에 2년 연속 선정됐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을 보호하면서도 모든 국민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반시설의 확충을 지속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국립공원에서 자연을 즐기고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 과정도 더욱 다양하게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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