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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3000번 직행 정류소 개편에 강화군민 "원론수준 미봉책" 비판

- 차량 2대 증차, 김포한강로 이용 급행화 노선 신설도 추가 검토 시행
- 노후 차량 연내 신규 차량으로 전면 교체 등 버스 이용 여건 개선 노력

최종만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4/07/30 [17:42]

인천시, 3000번 직행 정류소 개편에 강화군민 "원론수준 미봉책" 비판

- 차량 2대 증차, 김포한강로 이용 급행화 노선 신설도 추가 검토 시행
- 노후 차량 연내 신규 차량으로 전면 교체 등 버스 이용 여건 개선 노력
최종만 논설위원 | 입력 : 2024/07/30 [17:42]

 3000번 직행 버스 (강화-신촌)    

인천시는 내달 5일부터 강화터미널에서 신촌역까지 운행되는 직행 좌석 3000번 버스 노선을 개편해 운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러나 강화군민들은 해결책 미흡을 지적하며, 군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수준을 해결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강화군의 의견을 일부 수렴해 경기도 및 김포시와 협의해 이뤄졌다는 것이 인천시의 입장이다. 개편한 내용은 정류소를 기존 42개소에서 30개소로 12개 정류소를 개편 조정됐다.

 

 

앞서 3000번 노선은 지난 7월 1일부터 차량 대수가 기존 23대에서 8대로 줄어들어 배차간격이 기존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나 강화군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시는 강화군민이 이용도가 높은 정류소를 기준으로, 강화군 제안과 현장 의견 수렴, 김포시 등과의 협의를 통해 개편을 진행했다. 특히, 김포대 입구~ 통진 중고교 운행 구간 중 2개 구간에 대한 직선화도 함께 추진해 운행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고 서울까지의 접근성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번 정류장 조정 외에도 시는 차량 2대 증차 및 김포한강로를 이용한 급행 노선의 신설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시기는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강화군민들은 "고작 2대 증차로 지금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증차 규모이고 2대 또한 언제 증차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의 차량이 10년이상된 노후화된 똥차가 운행되고 있다며, 운행 안전과 쾌적함과는 거리가 멀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현재 서울시, 경기도와 노선 신설에 따른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빠른 시일내 추가 개선 조치를 하고 현행 배차시간을 20분대로 최대한 단축해 강화군민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량 노후화로 인한 이용자들의 안전과 직결된 사항에 대해 시는 현재 운행 중인 8대의 차량 노후화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상운(주)과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며, 연내 신차 출고를 통한 전면 차량 교체를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강화군민들은 시가 내놓은 대책에 대해 지난 10일 배준영 국회의원이 주선해 마련한 3000번 버스 대책 현장 설명회에서 내놓은 방안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원론수준의 미봉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개선 조치가 현장에 즉시 반영될 수 있도록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향후 운행 상황 및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더욱 꼼꼼하게 모니터링해 추가 증차 등 시민 불편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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