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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일자리 연결‘톡톡’

박미정 기자 | 기사입력 2024/08/01 [15:34]

[충북도]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일자리 연결‘톡톡’

박미정 기자 | 입력 : 2024/08/01 [15:34]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이 7월말 기준으로 계약 연인원 3만명* 달성하는 등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 구직자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08개사, 359명/ 연인원 30,280명 참여(‘24.7월말 기준)

 

특히, 7월 말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최종실적(연11,664명) 대비 260%에 달하여 안정적으로 사업이 정착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저출산, 고령화에 직면한 근로 시장에서 기존 9시 출근,  6시 퇴근 근로모델에서 벗어나, 4~6시간 탄력 근무 새모델을 제시  하여 기업은 만성 인력난 해소하고 구직자에게는 개인별 여건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2년 10월 전국 최초로 시작하였다.

 

□ 고용시장 변화의 바람

 

이렇듯 민선8기 혁신적 사업 시행으로 고용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먼저, 비경제활동인구를 경제활동에 참여시켜 고용률을 높이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2024년 6월 고용동향발표」에 따르면 충북의 고용률은 73%로 제주를 제외하면 전국 1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비경제활동인구 ▲제조업 취업자 수 부분이다.

 

도시근로자 사업 시행 전(’22.6.)과 후(’24.6.)의 세부지표 변화를 살펴보면

 ▲ 비경제활동인구 : 453천명 → 448천명(감 5천명)

 ▲ 제조업 취업자 수 : 198천명 → 204천명(증 6천명)으로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의 고용창출 효과가 고용지표 개선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 새로운 근무형태의 도입

 

다음으로, 8시간 고정 근무라는 틀에서 벗어나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는 4~6시간 탄력근무라는 새로운 근무 모델을 제시하였다.  

 

시간제 근로자 취업률이 극히 낮은 제조업(3.9%)에 도시근로자를 연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사업시행 초기에는 8시간 생산라인을 갖춘 조업시스템이라는 점, 숙련도가 있는 근로자를 원한다는 점, 기존 근로자와의 마찰 및 도시근로자 관리를 위한 업무가 증가한다는 점 등 다양한 사유로 기업에서 난색을 표하였다.

 

하지만 지속적인 기업 방문과 사업설명, 도시근로자 활용 기업들의 입소문 등을 통해 기업의 인식 변화가 생기고 있다. 도시근로자 전용 포장라인을 조성하거나 오전·오후반으로 나누어 도시근로자를 투입하고 있고, 생산 분야뿐만 아니라 마케팅, 사무보조, 청소나 조리 분야까지 다양한 직무에 도시근로자를 활용하여 인력난을 타개하고 있다.

 

□ 미담사례

 

도시근로자로 참여하는 근로자들의 경우“미취학 아이를 둔 엄마인데 아이가 어린이집에 등원한 시간 동안 일을할 수 있어서 좋다”,“중장년층이라서 체력적으로 8시간 전일 근무는 힘든데,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주어 4~6시간 일하고, 보너스도 받으니 가계소득에 도움이 된다”라며 사업 참여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도시근로자 채용 미담사례】

 1. 의료보조기구 업체 : 장애아를 돌보는 참여자에게 오전 시간 근무 여건 제공

 2. 육류가공 업체 : 한부모 가정 참여자를 위한 오전 시간 근무 여건 제공

 3. 화장품 업체 : 광고 디자인‧홍보 업무에 도시근로자 투입, 화장품 전시회 국제대상 시상

 4. 축전지 업체 : 고졸 학생들에게 군 입대 전 先 사회경험 기회 제공

 5. 스마트팜 : 출퇴근 시간 조정, 월 우수근로자 선정 보너스 지급, 도시근로자 팀장 승진

 6. 렌즈 제조업체 : 장애인 2명 채용(시각장애1, 지적장애1), 장애인에게 근로 기회 제공

 

□ 하반기에는 소상공인까지 대상 확대

 

이에 충북도에서는 민선8기 전반기 제조업에 집중하여 도시근로자를 육성하였다면, 민선8기 하반기에는 다양한 분야로 도시근로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2월부터 확대 시행한 사회복지시설과 사회적경제  기업을 타깃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고금리 장기화로 경영부담을 느끼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소상공인 맞춤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을 오는 9월부터 새롭게 시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사업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원하는 요일과 시간을 선택하여 채용할 수 있으며, 인건비의 40%(1일 최대 15,800원)를 지원받아 고정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다.  

 

충북도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은 “노동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어 유휴인력을 활용한 시간제 근로 형태는 현재 직면한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안이 될 수밖에 없다”며 “기업에서 이러한 흐름을 받아들이고 적극 도입하면 분명히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그들의 몫을 할 것이다”라며 도시근로자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고금리, 고물가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시근로자 지원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소상공인 맞춤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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